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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서울시 "민관합동조사단 구성…2차 가해 차단"

2020-07-15 0

[현장연결] 서울시 "민관합동조사단 구성…2차 가해 차단"

서울시가 고 박원순 시장 성추행 피소와 관련해 직원 인권침해 진상규명에 대한 입장을 곧 발표합니다.

서울시는 이 자리에서 이번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리겠다는 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황인식 / 서울시 대변인]

서울시는 여성단체 기자회견을 통해 피해를 호소한 직원의 고통과 아픔에 공감하며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업무 중에 함께 호흡하며 머리를 맞대는 동료이기에 우리의 마음이 더욱 무겁습니다. 서울시는 가능한 모든 조치를 통해 피해 호소 직원과 함께하고자 합니다.

첫째, 서울시는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직원에 대한 2차 가해 차단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습니다. 서울시는 피해호소 직원의 신상을 보호하고 조직 내에서 신상공개 및 유포, 인신공격 등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공문 시행 조치를 한 바 있습니다. 2차 가해가 확인될 경우 징계 등을 통해 엄정하게 대응하고 부서장도 문책할 것입니다. 언론과 시민 여러분께서도 해당 직원에 대한 무분별한 보도나 비난을 중단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요청합니다.

둘째, 서울시는 피해 호소 직원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실효적이고 충분한,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전문가의 다양한 자문을 거쳐 상담과 정신적 치료 등의 지원, 심신 및 정서회복을 위한 치료회복 프로그램 지원, 주거안전 지원 등 제반 사항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셋째, 서울시는 여성단체, 인권전문가, 법률전문가 등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서겠습니다. 민관합동조사단 구성 운영으로 조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겠습니다. 조사단의 구성과 운영방식, 일정 등에 대해서는 여성단체 등과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서울시는 시장 궐위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 직원들이 직면한 혼란과 상처를 치유하고 흔들림 없이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조직 안정화에도 힘쓰겠습니다. 권한대행과 시 간부를 중심으로 내부 소통을 강화해 직원 간 신뢰와 협력이라는 시정운영 동력을 확고히 해나갈 것입니다.

서울시는 큰 변화의 국면에서 전 직원이 심기일전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함께해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대변인으로서 한 가지 좀 부탁 말씀 드립니다.

추측성 보도 자제에 대한 부분입니다. 이번 이런 사안이 대단히 엄중하고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다 보니까 추측성 보도가 많습니다. 대단히 우려스럽습니다. 명확한 사실관계에 기반하지 않은 추측성 보도는 피해호소 직원에게 2차 피해를 발생시키고 또 다른 억측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진실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지난주에도 공지해 드렸습니다마는 시 직원의 가짜뉴스 피해발생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좀 말씀드립니다.

해당 사항과 전혀 관계없는 직원이 피해 호소 직원으로 지칭된 사진들이 지금 인터넷상에서 이렇게 무분별하게 확산이 되고 있습니다. 피해직원이 지금 극심한 정신적인 그런 고통과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금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소장도 접수한 상태입니다. 서울시는 직원보호 차원에서 유포자에 대한 그런 강력한 법적 조치도 불사할 것이라는 것을 또 함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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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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